‘ESG(Excellent SoGang)’팀,
한국ESG연구소 인물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 (위 왼쪽부터) 김유진(정외 20), 오재은(경영 20), 임채홍(경영 21) 학생
(아래 왼쪽부터) 안형준(미문 18), 전종윤(경영 18), 최윤서(경영 20) 학생
김유진(정외 20), 오재은(경영 20), 임채홍(경영 21), 안형준(미문 18), 전종윤(경영 18), 최윤서(경영 20) 학생의 ‘ESG(Excellent SoGang)’팀이 한국ESG연구소에서 개최한 ‘2023 인물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23 인물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은 기업 주요 주주 및 이사회 구성 인물 등의 네트워크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러한 공모 주제는 기업 내 인물의 중요도, 인물 네트워크 형태의 변화 등 인물들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부 주제로는 ‘특정 인물과 가까운 인물 찾기’, ‘우호적/대립적 등 인물 간 관계 파악’, ‘인물 별 영향력의 우위 측정’ 등이다.
본 공모에는 총 50여 건의 작품이 제출되었으며, 심사는 형식적인 완성도보다도 창의성과 분석 방법 및 기술의 차별점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최종 PT 발표와 심사 결과 시상식은 지난 7월 12일(수) 서울 중구 대신 343에서 열렸으며, 시상식에서는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거머쥔 총 3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대상 특전으로는 수상자 중 선별을 통한 한국ESG연구소 채용 인턴십 기회 부여 특혜가 주어지며, 이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ESG(Excellent SoGang)’팀의 '인물 네트워크 시각화를 통한 사외이사 독립성 분석'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상 공시된 인물 개인에 대한 정보만으로는 각 사외이사가 충분히 독립적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은 ‘ESG’ 중 ‘G’에 해당하는 요소로써 많은 기업이 이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외이사 선임 시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업보고서에도 학력과 경력과 같은 정보를 제시하는 등 관련 정보 공시의 의무를 지지만, 공시 정보의 특성상 인물 간 관계성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ESG(Excellent SoGang)’팀은 이 점에 착안해 네트워크를 시각화하여 거미줄 형태로 표현하였다. 글로 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연결 관계에 집중하여 실제로 사외이사가 독립적인가를 판단해 보고자 한 취지다. 이어 해당하는 연결 관계를 기반으로, 사외이사가 실제로 독립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독립성 지수를 개발, 기업별로 독립성 지수를 산출했다. '인물 네트워크 시각화를 통한 사외이사 독립성 분석'은 사외이사 독립성 평가 기준이 있는 스물두 곳의 기업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점수 체계를 만들어 지수화한 뒤, 이를 통해 실제 독립성 분석을 시행한 결과물이다.
한편 ‘ESG(Excellent SoGang)’ 팀원들은 모두 본교 경영데이터사이언스학회인 ‘인사이트’ 소속으로, 경영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되었다. 학회 내에서 기를 수 있었던 데이터 분석 역량과 장시간 학회 활동을 함께 해온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른 데이터 분석 공모전과는 달리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 주제의 이번 공모전에서도 큰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임채홍 학생은 “전자공시시스템의 데이터를 처음 다루어 걱정이 많았지만, 팀원들과 협동하면서 차근차근히 해 나갈 수 있었다”며 긴 시간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로우 데이터를 전처리해 태블로 시각화에 사용하는 과정을 거치며 데이터 분석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었고, 직접 데이터를 만지고 가공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어려웠던 만큼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학생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며 관련 수업과 학회를 통해 배우고 발전시킨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기관과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제안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며 “기업 거버넌스 관련 이슈들에서부터 시작된 주제를 직접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탐색 및 시각화 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구현해 본 경험만으로도 보람을 느꼈는데, 처음 도전해 보는 공모전에서 수상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전종윤 학생은 “기업 ESG 중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요소인 거버넌스(G)에 대해 사외이사 독립성 지수를 개발함으로써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는 서강의 경영학부 수업과 경영 데이터사이언스 학회 ‘인사이트’의 커리큘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하며 함께 노력한 팀원들에게 수고했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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